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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대행업체

착공식과 기공식 차이 그리고 준공식까지 남는 기록

준공식을 준비하다 보면 같은 현장의 앞선 행사 자료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공문에는 착공식이라고 적혀 있고 사진 속 현수막에는 기공식이라고 쓰여 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두 이름이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준공식 담당자는 이 차이를 어떻게 정리해 두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수막에 기공식이라고 표기한 부지에서 내빈들이 시삽을 진행하는 장면
현수막 표기가 그대로 기록으로 남는 공사 시작 행사 현장

두 이름은 같은 자리를 가리킵니다

착공은 공사를 시작한다는 뜻이고 기공은 터를 닦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가리키는 시점이 조금 다를 뿐 둘 다 공사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여서 현장에서는 거의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어느 쪽을 쓸지는 발주처와 관계 기관의 관행을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은 행정 절차의 이름과 행사의 이름이 서로 다른 체계라는 점입니다.
착공신고와 사용승인은 서류상의 절차이고, 착공식과 기공식, 준공식은 그 사업을 외부에 알리는 자리의 이름입니다.
서류에 착공신고라고 적혀 있다고 해서 행사 이름까지 착공식으로 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행사를 기공식으로 열었다고 서류가 달라지지도 않습니다.

시삽대와 무대 배경에 착공식이라고 표기한 야외 행사장
같은 성격의 자리라도 시삽대와 무대 배경에는 착공식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한 사업에 행사는 두세 번 열립니다

사업 하나가 끝나기까지 행사는 보통 두 번에서 세 번 열립니다.
공사를 시작하며 여는 착공식 또는 기공식, 골조가 올라간 시점의 상량식, 그리고 완공을 알리는 준공식입니다.
앞의 두 행사는 아직 건물이 없는 상태에서 부지 위에 자리를 만들고, 준공식은 완성된 건물을 배경으로 진행합니다.

준공식 담당자가 처음부터 사업에 참여한 경우는 오히려 드뭅니다.
인사이동이나 담당 변경으로 마지막 행사만 맡게 되는 일이 많고, 이때 앞선 행사의 기록을 어디까지 물려받았는지가 준비 속도를 크게 바꿉니다.

앞선 행사 자료가 준공식 준비를 줄여 줍니다

공사 시작 행사에서 남은 자료 가운데 준공식에서 다시 쓰이는 것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참석 내빈 명단과 직함, 좌석 배치와 호명 순서는 사업이 이어지는 동안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사업 개요 문안도 마찬가지여서 사업명과 사업비, 연면적, 시공사 표기는 그대로 옮겨 쓰고 공사 기간과 준공일만 갱신하면 됩니다.

사진 자료는 특히 활용도가 높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부지에서 시삽을 하던 장면과 완성된 건물 앞 커팅 장면을 나란히 놓으면 그 자체가 경과보고 화면이 되고 보도자료에도 그대로 쓰입니다.
앞선 행사의 현수막 크기와 무대 위치를 확인해 두면 같은 자리에 준공식 무대를 잡을 때 참고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표기는 사업 단위로 맞춥니다

이름을 정하는 기준보다 중요한 것은 한 사업 안에서 표기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일입니다.
공사 시작 행사를 기공식으로 열었다면 준공식 보도자료와 사내 연혁, 기념품 각인, 사진 파일명까지 같은 계열로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앞에서는 기공식, 뒤에서는 착공식으로 표기가 갈리면 나중에 자료를 찾을 때 같은 사업인지 확인하는 데만 시간이 걸립니다.

현수막과 초청장에 들어간 표기는 사진으로 남아 계속 인용된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문서는 나중에 고칠 수 있지만 이미 촬영된 장면 속 문구는 바꿀 수 없습니다.

준공식 준비에 반영할 것

정리하면 착공식과 기공식은 이름이 다를 뿐 같은 성격의 자리이고, 준공식 담당자에게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서 남은 기록입니다.
앞선 행사의 명단과 문안, 사진, 그리고 현수막 표기 원칙을 먼저 확보한 다음 준공식 준비를 시작하시면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항목이 크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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